눈이 따갑거나 가려우면 충혈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안구건조증, 시력이 떨어지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눈 결막염 증상과 원인, 전염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결막염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입니다.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합니다. 또한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화장품, 먼지, 꽃가루 등 수많은 외부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습니다.
결막염 증상
날씨가 따뜻해지고 건조해지는 봄철에 매우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고 점액성 분비물과 염증으로 인해 눈부심, 눈꺼풀처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결막염 증상은 가려움증과 눈이 붉어지는 눈충혈(결막충혈)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에 영구적으로 시력장애가 남기도 하기 때문에 심해지기 전에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다 싶으면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결막염 원인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반응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은 봄에는 나무 또는 꽃가루, 늦은 봄과 초여름에는 풀의 꽃가루, 늦은 여름과 이른 가을에는 돼지풀의 꽃가루가 원인이 됩니다. 실내에서는 애완동물의 털이나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이 원인이 됩니다. 기계적인 외상, 콘택트렌즈 잘못 사용했을 때, 아토피피부염 등 원인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결막염 전염 및 주의사항
결막염은 전염성은 없지만, 여름 눈병으로 알려진 유행성 결막염은 6월부터 급증하며 전염성이 있습니다. 신체접촉이나 분비물, 수건, 옷 등 매개물을 접촉하면 전염이 되므로 물건들(특히 수건, 비누, 침구류)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눈물과 눈부심이 심해지고 눈곱이 일어나는데 증상이 3~4주 정도 지속되며, 2주 정도까지 전염성을 보입니다. 아동의 경우는 두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콘택트렌즈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를 막아주는 베개 커버나 매트리스의 사용을 권고합니다. 눈을 비비면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차가운 찜질이나 냉장보관한 인공누액을 넣습니다.
만약 유행성 결막염이 발병한다면 주위에 전염되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Comment
지금까지 결막염 원인, 증상, 전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봄에는 급격한 온도변화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결막염 발병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장마철, 물놀이 등으로 인해 유행성 결막염에 전염되기 쉽습니다. 손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