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증상, 수두 격리기간

계절이 바뀌는 시기나 면역력이 약해질 때 유행하기 쉬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수두입니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 또는 성인에게서 수두는 가볍지 않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므로, 초기 대응과 정확한 격리 기준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두의 증상, 전염 경로, 격리기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두 증상

수두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두 초기증상은 감기와 유사하게 시작되며, 고열, 피로감, 식욕부진,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이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피부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발진은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곧 물집(수포)으로 발전하고, 시간이 지나면 딱지로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수포는 보통 복부, 얼굴, 두피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지며, 매우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가려움 때문에 아이들은 수포를 긁어 상처를 내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두 전염경로

수두는 공기 전염과 접촉 전염 두 가지 방식으로 전파됩니다. 수두에 걸린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에 퍼지는 바이러스가 전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또한 수포의 진물에 접촉했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수두의 잠복기는 보통 10~21일 정도이며, 평균적으로는 약 14일입니다. 즉,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2주 정도가 지나야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잠복기 동안에도 무증상 감염이 가능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수두는 발진이 시작되기 1~2일 전부터 수포가 딱지가 될 때까지 전염력이 매우 강한 상태이므로, 가정이나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에서 유행하기 쉽습니다.

수두 격리기간

수두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격리조치가 필수적입니다.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르면, 수포가 모두 딱지가 되어 떨어질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두 발진 발생 후 5~7일 이상 격리가 필요하며, 수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딱지로 변한 후에야 등교나 출근이 가능합니다. 특히 소아 수두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 복귀해야 합니다. 격리기간 동안은 외출을 삼가고, 가족 내에서도 개인 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두 치료

만약 수두에 걸렸다면 특별한 치료법보다는 대증요법이 중심이 됩니다. 해열제나 가려움 완화제, 그리고 상처 소독제 등이 사용되며, 수포를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자르고 손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수두 감염 중에는 항바이러스제(예: 아시클로버)를 투여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성인이나 고위험군에게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Comment

지금까지 수두 증상과 수두 격리기간, 전염 경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두는 대부분 가벼운 경과를 보이지만, 간혹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병인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빠른 진단과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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